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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한신 두번째 이야기

저번글에서는 한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여서 한신의 대장군이 되기 전과 되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 이후 즉 대장군으로 즉위하고 나서의 이야기를 알아볼 것이다. 그럼 한신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저번글에 이어서 보면 대장군으로 즉위한 한신에게 유방은 계책을 물어보는데 한신은 적이 항우라고 판단하여 항우의 약점에 대해서 연설을 시작한다. 첫번째 항우는 용맹하지만 현명한 장수에게 임무를 맡기지 못하니 이것은 필부의 용맹일 뿐이다라고 하여 항우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부하를 잘 못믿는 점을 지적하였다. 두번째로 항우는 남을 공경하고 병든 사람을 위해 울며 음식을 나누지만 정작 공을 세운 부하들에게 작위를 둘 때에는 심하게 망설이니 이는 부인의 어짊일 뿐이다라고 말하였다. 이것 역시 항우가 부하를 잘 믿지 못하는데에서 나오는 지적이었다. 세번째 천하를 지배하면서 팽성에 도읍을 두었다라고 하였는데 여러모로 보아 관중이 천하를 다스리는데 좋은데 굳이 팽성으로 도읍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네번째 의제와의 약속을 어기고 개인적으로 아끼는 사람으로 왕을 세우니 불평이 많다. 다섯번째 제후들에게 자기 주인인 의제를 내쫓은 것을 보여주 그들이 제 주인을 내쫓고 왕노릇하게 하였다. 여섯번째는 가는 곳마다 학살하여 사람들이 원망하고 단지 무서워서 위세에 눌렸을 뿐이어서 민심을 잃었다라고 하여 항우의 전투가 끝나고 자주 하는 학살에 대해 지적으로 하였다. 거기에다가 한신은 옛 진나라 장수 장한 사마흔 동예와 유방을 비교하여 유방이 삼진의 왕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하였는데 삼진의 왕들은 진나라에 소속하였기에 그 아래에서 전사한 병사들도 많고 항우가 진나라 병사들을 다 죽이고 그들만 살려서 진나라의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유방은 관중에 들어갈때 사람들을 함부로 해하지 않고 진나라의 가혹한 법은 완화하여 오히려 진나라 사람들의 민심을 얻었으며 의제의 약속에 따라 가장 먼저 관중에 들어왔으므로 관중의 왕이 될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고 하였다. 이에 유방은 한신의 계책이 좋다고 판단하여 바로 삼진을 칠 장군들을 정하였다. 한신의 계책대로 유방은 고도를 따라 장한을 공격하였는데 옛 진나라 명장이었던 장한은 진창 호치에 연달에 패배하였다. 장한도 대단한 인물이었지만 한신이라는 인물이 전투에 더 강하였던 것이다. 장한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글에 작성하였다. 어쨌든 이어서 사마흔 동예 신양을 모두 항복하게 하였다. 유방은 한신에게 정창을 무찌르게 하고 한신을 한왕으로 삼았다. 3월이 되자 서위왕인 위표가 항복하였고 은왕 사마앙을 잡았고 삼진과 하남 한 은을 차례로 평정하였고 기세를 타서 조나라와 제나라의 도움까지 받아서 초나라를 공격하였으나 항우의 엄청난 반격에 패배하고 마는데 이 전투를 팽성전투라고 한다. 한신은 이때 패잔병을을 모아서 합류하고 초나라의 추격군을 격퇴하여 초나라의 진격을 저지시켰다. 여기까지가 한신의 대장군이 되어서 펼친 활약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었는데 다음글에서는 한신의 북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